쌍향수 (어떻게 저런 모습으로 800년 세월을 보냈을까? )
어떻게 저런 모습으로 800년 세월을 보냈을까?
조계산(曹溪山)이 품고 있는 송광사와 선암사는 너무나 유명한 절이다.
그래서 양 사찰을 넘어 다니는 등산로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길이다.
그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나면 천자암(天子庵)이 있다.
천자암에는 곱향나무 쌍향수(雙香樹)가 있다.
800년을 다정스럽게 서있는 향나무 두 그루.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 12.5m이며 흉고둘레는 3.98m, 3.24m이다.
하지만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되어 울타리 안에 갇혀있다.
곱향나무는 향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常綠針葉喬木)이다. 나무
모양은 신비로운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이와 관련되는 전설은 다음과같다.
조계산에 수도하던 보조국사가 담당국사와 중국에서 돌아올때 짚고 온
지팡이를 나란히꽃아놓은 것이 뿌리가내려 자랐다고한다. 두 그루의
곱향나무는 마치서로절을 하고있는모습을 이루고있는데. 주민들은
스승과제자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고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나무에 한번씩 손을대면 죽은 후 에 극락에 갈수있다는 전설이 생겨 왔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온다고 한다.